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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털어내기
170429 사랑의 기술 본문
0.
다음부터 독서모임 지정책 고르는건 고민해봐야겠어요 ^0^...
줄거리는 생략합니다. 안읽으신 분들은 줄거리 이해가 어렵고, 읽으신 분들은 이해를 못할 것 같으니까요..^^.... 넘 어렵..
저는 그냥 이걸 읽고 든 생각 위주로 정리합니다. 내용은 부회장님이 잘 정리해주셨어요
1. The Art of Loving
아 이책은 도무지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배경자료를 좀 검색해 봤는데요.
우선 원제가 The Art of Loving 인걸 보고 내가 번역된 제목을 보고 아주 큰 착각을 했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술'보다는 예술이나 '미학'에 도 좀 더 가깝지 않나 싶어요
제목에선 사랑도 Loving 이라고 동사형을 쓰죠 ㅋㅋㅋㅋ
오히려 원제를 보니 사랑의 '지속' '실천' '의지' '행동'적인 표현이 잘 나타나는 것 같아요
2. 사랑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없다?
이 책에 따르면 사랑은 '빠지는 게' 아니고 어떤 대상을 만나서 '우연'하게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받는게 아니라 주는 행위로 능동적인 것이므로 흔히 우리가 사랑받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일련의 행위들
(섹스 어필, 사회적 지위 획득) 등은 무소용하다고 얘기합니다.
사랑을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그게 문제에여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는 이유는 '대상'을 두고 사랑에 '빠지기' 때문이죠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 년 사이에 끝나버리고 마는 유효기간을 늘리거나 없애려면 능동적인 사랑을 하세요 여러분!!
3. 이론으로 보는 사랑 - 종류
사랑을 하는 이유는 분리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즉 고독을 극복하기 위해서라고 책의 저자는 서술했는데요
원시시대에는 동물에 대한 숭배, 자연에 대한 소위 말하는 '미신적'인 풍습으로 나 혼자 있다는 고독을 물리치려 했고
그 이후에는 향락과 사치, 마약등을 통해 없애려 했는데 이제 현대 사회는 그런 것들이 규제되어 있어서
결국 고독을 탈피하는 방법으로 남은 것은 사랑이라고 하네요
사랑의 대상에는 모성애, 형제애, 자애, 성애, 신의 사랑이 있는데
모성애는 대가없이 바라는 사랑. 형제애는 만인에 대한 사랑, 자애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 성애는 친밀감을 추구하는 마음이고,
신에 대한 사랑은 실제로서 신을 믿고 말하는 것을 추구하고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고.. (우상화 아님)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표현할때 어머니는 무조건적인 아버지는 조건부의 사랑을 제공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눕니다.
결국은 인간의 실존 가치가 상실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사랑은 '건강한' 사랑이고
이 건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의 기술처럼 사랑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게 되는 겁니다 (뭐라는건지)
진정한 사랑이란 서로를 있는 그대로으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수평적인 결합..이구여..!
우리 사회도 사랑하고 일치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을 분리하여 매몰하지 않도록 모두가 심각성을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50년전에도 얘기를 했습니다.)
4. 유치한 사랑과 성숙한 사랑
"나는 사랑받기 떄문에 사랑한다" "나는 네가 필요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한다."
와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다."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필요하다."
의 차이라네요 ;ㅁ;
5. 그래서 사랑의 기술은 뭔가요?
= 당신의 삶을 건강하게 가꾸세요! 자본주의 삶에 휘말리지 말고 당신의 삶에도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지세요!
내 자신의 문제고, 정신적으로 활기차고 건강해야 하며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제공되는 소비적인 오락을 줄이면서 홀로 있는 방법을 배우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나르시스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며 객관성과 이성적인 자세로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흡연은 정신 사나운 행위입니다)
6. 이 책이 정답을 주진 않습니다.
-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왜 실패했는지 분석해본적이 있나요?
- 여러분들은 어떨 때 내가 이 사랑을 사랑하고 있구나! 혹은 사랑 받고 있구나! 라고 느끼시나요?
- 본인이 내리는 사랑의 정의는 뭔가요
이 책은 여러분들의 이성관계 테크닉 향상과 관계 개선엔 도움이 안될 것이라 예상하지만
삶의 전반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재점검의 요소로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심리학과 철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어서 완전히 설명을 이해하고 다시 서술하기엔 어려움이 많으네요 ㅠ_ㅠ
수동적인 사랑과 능동적인 사랑은 지난주 제가 읽었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책에서도 고민해봤었는데
어렵네여 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그렇게 많은 감동 실화와 로맨스 문학, 예술이 판을 치는데도 어려워요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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