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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북유럽신화(1)

싱싱하 2018. 3. 31. 17:40

0.

이번주에는 회사 동료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북유럽 신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스로마신화는 가볍게라도 읽었는데, 북유럽 신화는 처음 접해보는 거라 좀 신기했어요 ㅋㅋㅋ

물론 이름은 되게 흔하게 들어본 이름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이미 문화컨텐츠 제작자들은 북유럽신화에 매력을 느껴서

이것저것 모티브로 많이 삼아왔었나봐요


1. 지금 절반 정도 읽었는데 인상깊었던 부분 소개를 하자면

토르 ;ㅁ; 아시죠 토르, 사실 저는 마블히어로 영화를 단 한편도 보지 않아서 망치를 든 캐릭터...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로키라는 캐릭터는 심지어 처음들어밨는데 영화에 나오나요? @_@ 아무튼 여기서는 흥미진진하게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인물입니다.


오딘은 모든 신 가운데 지위가 가장 높은 '최고신'이며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포기했습니다. 오딘에게는 두마리의 까마귀가 있는데, '생각'과 '기억'을 뜻하며 까마귀들은 세계를 누비며 정보를 오딘에게 전해준다고 하네요.


토르는 오딘의 아들이며 천둥의 신으로 묠니르라는 망치를 무기를 사용합니다. 무기를 얻게 된 에피소드가 책에 나와있는데 간략히 소개하면 로키가 토르의 아내 시프의 탐스런 금발을 홀라당 날려버리자 분노한 토르가 되돌려 놓지 않으면 너를 죽여버리겠다고 하자 로키가 손재주 좋은 난쟁이들을 찾아갑니다. 감언이설과 속임수로 왕에게 진상하는 물건을 바쳐야 한다고 얘기하고 그 가운데 시프의 머리카락을 같이 넣죠. 그래서 그 시프의 머리카락을 얻는 가운데 함께 오딘과 토르에게 진상된 물건 중 하나가 묠니르 망치입니다. 망치의 손잡이가 좀 짧은 이유도 있는데 그부분은 로키의 간계 때문에 난쟁이가 만든 실수로, 토르는 그럼에도그 물건을 마음에 들어하죠 ^.^ 결국 토르를 상징하는 무기가 됩니다


신화에서 로키는 신과 거인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기 때문에 토르가 아닌 오딘과 의형제이며, 캐릭터가 교활하고 사기도 치고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 앞부분을 읽었는데 여러 사건사고의 주인공이에요




2. 나머지는 읽고 오겠습니당 ㅋㅋㅋ 아직 라그나르코(신들의 종말) 이런 부분까지는 읽지 못해서요


특이한건 <세상이 시작되기 전, 그리고 그 이후> <이그드라실과 아홉개의 세상> 이런 부분처럼 창조 신화가 담겨져 있다는 것과 신들이 '전지전능'한 것이 아닌, 빈틈이 있는 영웅 같은 느낌으로 묘사된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마블이 모티브를 따왔나 봐요 북유럽신화는 히어로물에 적합한 컨텐츠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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