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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털어내기
170902 사의찬미 본문
0.
뮤지컬 사의 찬미를 보러 가기 전에 읽으려고 했는데 다 못읽어서
결국 공연 보고 난 후에 소설을 끝까지 읽었습니다.
노래로는 이미 유명한 <사의 찬미>가 예전 뮤지컬로는 글루미데이였는데 2년전인가 3년전부터 '사의 찬미'로 바뀌었더라구요
뮤지컬 덕후는 아니지만 끝나고 OST 앨범을 살걸, 이라고 생각했던 뮤지컬 극은 오랜만이어서 ㅋㅋㅋㅋ 책 남은 부분도 공연 본 후에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뮤지컬 사의 찬미 강추 ㅋㅋㅋㅋㅋ 재밌어요
1. 줄거리 (인터넷 교보문고 퍼옴)
사랑의 가치를 알려주는 그들의 블루 로망!
시대를 초월한 사랑의 랩소디를 들려주는 손승휘의 연애소설 『사의 찬미』. 2012년을 사는 두 남녀와 1920년을 살아간 두 남녀를 통해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작가는 세상의 비난과 질시를 힘들게 받아내면서도 절대로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한 여인과, 사랑과 신념 앞에서 흔들리고 방황하는 한 남자를 내세워 사랑이야말로 모두를 구원할 선물임을 이야기한다.
2012년에 이탈리아에 나타난 한 장의 음반. 이로 인해 주인공 기훈은 나타샤라는 동양계 이탈리아 소녀를 만나고, 1920년대 어느 연인들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암울했던 일제시대 음악가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현해탄을 건너던 관부 연락선에서 끌어안고 바다로 뛰어든 두 남녀의 사연. 두 연인의 사랑에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2. 느낀점
워낙 유명한 윤심덕과 김우진의 실종 소재를 바탕으로 소설로 각색한 것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당
뮤지컬도 창작이고 소설도 창작이지만 같은 소재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배경 등은 거의 유사했고, 단지 극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의 차이였어요~ 뮤지컬은 수상한 '사내' 역을 넣었고, 소설은 액자식 소설 기법으로 2012년 현재의 커플?을 넣었습니다.
그 둘은 진짜로 이태리에 건너가 있을까요...?
이런 소설은 역사가 스포인데, 많은 창작물들이 그 둘이 '이태리'로 건너가 새로운 세상을 꿈꿀거라는 희망적인 (혹은 막연한) 결론을 내는걸 보면, 이 이야기를 접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소원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저도 그 둘이 단시 현해탄에서 몸을 던졌다, 이후에 좀 더 다른 삶의 이야기가 있기를 원하구요. 소설 속에서는 그 모습까지 그려지나 그다지 아름다지많은 않으네요 (스포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희대의 '스타'를 둘러싼 '염문'과도 같은 미스테리한 실종
실제로 윤심덕이 녹음한 사의 찬미는 연습실에서 한번 연습한 데모테이프? 같은 거고, 이런 실종 스토리로 인해 앨범 판매량이 어마어마 했다고 하네요
지금 관점에서 보면 그 둘의 사랑은 불륜이지만 (당시 신여성의 연애 상대는 유부남일 확률이 거의 90%에 달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김우진은 처자식이 있으므로 내로남불 ;ㅁ;) 아무튼 작가의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심덕과 우진의 감정선을 바탕으로, 실제였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 더 만들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원래 영화나 공연같은거 한번 본거 또 못보는 성격인데, 이거는 노래가 좋아서 그런가 뮤지컬을 또 다른 버전으로도 보고싶더라구요 ㅋㅋㅋㅋ혹시 뮤지컬 덕후 있으시면 추천 캐스팅 조합 좀
사의 찬미 근데 원래 가사도 되게 마음에 드네요
유튜브에서 원본? 원본일거 같은 버전 찾아왔어영
리메이크작이 여러개 있어서 가사가 다르지만..;ㅁ;
유튜브 댓글 아래로 추정한 원래 가사도 복붙 ㅋㅋㅋ
-사의찬미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허무
허영에 빠져 날 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에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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