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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털어내기
200801 착한 펭귄 사나운 펭귄 이상한 펭귄 본문
0.
사실 우리가 펭귄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 주변에 여러 캐릭터도 있고, 동물원에서 인기 만점 친구들이기 때문인데요
불과 이백년 전만 해도 남극 가장 깊은 곳에 사는 황제펭귄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 없을 정도로 꽁꽁 숨겨진 친구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크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펭귄사진을 보면 엄청 귀엽고 또 짠합니다.
1. 책 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남극에서 만난 진짜 펭귄 이야기!“그 작은 발로 바다로 향하는 펭귄들의 발걸음을 응원하며”남위 74도에 위치한 장보고 기지 근처에는 펭귄들이 산다. 〈착한 펭귄 사나운 펭귄 이상한 펭귄〉은 그곳에서 만난 펭귄들에 대한 관찰기이며, 조류번식생태 연구자 정진우 박사의 남극 출장기이다. 만 8년 동안 약 70번의 비행과 3번의 아라온호 항해, 50회 이상 헬기를 타며 본 남극의 모습과 펭귄들의 생생한 관찰기가 담겼다. 때로는 호기심 많은 펭귄들 사이에서 관찰을 당하고, 더러는 사람을 경계하는 펭귄들의 부리 공격을 이겨내야 했던 시간이었다. 또한 극한 자연 속에서 돌아오지 않는 펭귄들을 기다리던 기억이며, 살점이 찢겨 나가거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먹이를 찾아 떠나는 펭귄들을 배웅하던 연구자로서의 응원의 기록이다.예상치 못한 눈과 비의 위협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포식자들 속에서도 하루하루 바삐 살아가는 펭귄들의 이야기 속에는 삶과 죽음이 담겨 있다.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을 관찰하다 보면 어떤 면에서는 인간과 다를 바 없는 펭귄의 삶을 통해 진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동시에 혹독한 남극 환경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지구 온난화 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깨닫게 될 것이다. 늘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소중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내기 위해 짧은 다리를 내딛는 펭귄과 닮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2. 펭귄 소개
남극에 사는 펭귄들도 각자 개성넘치는 종들이 있고 펭귄들 간에도 성격이 다 다른데, 저자는 착한 펭귄, 사나운 펭귄 이상한 펭귄을 각각 서두에 소개시켜 주더라구요. 다른 종도 있지만 세종기지 근처에서 발견하거나 연구했던 펭귄들이 우선적으로 책에 나와 있습니다
제일 착한 펭귄은 황제펭귄
성체가 되었을 때 제일 큰 펭귄이라고 해요. 그리고 인간을 잘 몰라서 무서워하지도 않고 접근해도 비교적 온순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턱끈펭귄
저자가 얘기할 때 가장 사나운 펭귄
가장 공격적이라고 해요 (귀엽게 생겨서는 털이 저렇게 나는 것도 신기하네욬ㅋㅋㅋㅋㅋ) 대신 연구할 때 둥지 가까이 가면 달려들지만, 대신 도망가거나 새끼를 버리고 가지 않고 포획할 때 물리기도 많이 물리지만 칩같은걸 달아주고 다시 돌려보내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서 연구할 때는 편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젠투 펭귄
두번째로 착한 펭귄이고, 온순한 대신 겁이 많고 민감하다고 하네요
사람 손을 탄 새끼면 다시 데려가지 않고 뭐 그래서 연구할 때 조심스러운 종이라고 해요
그리고 아델리 펭귄
아델리 펭귄은 이 안에서 개체별로도 성격이 다 달라서 어떤 애는 젠투펭귄만큼이나 소심하고, 턱끈펭귄만큼 사나운 애도 있고 사람 구경 나오는 친구도 있고 그래서 예측이 불가한 만큼 재미있다고도 하더라구요
펭귄의 삶이 귀엽기만 한 것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척박하고 거친 남극에서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 아프고 짠한 점이 더 많습니다.
가끔 사진을 보면 이제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 무리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장면을 두고 책에 쓰인 말이 인상 깊었어요. 펭귄을 좋아하신다면 이 책이나 혹은 이 책의 작가님이 브런치도 쓰시더라구요. 저도 이 책 읽고난 후로 종종 가서 보는데, 새로운 펭귄의 모습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
펭귄들은 매일 바다를 오가며 목숨을 건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위험한 바다에 뛰어 들어야 한다
목숨이 걸린 일에 자존심은 사치다.
누군들 포식자가 기다리는 바다에 먼저 뛰어들고 싶을까.
용감하지 않다고 했지만 매일 자신과 새끼들을 위해 바다에서 목숨을 거는 펭귄이 용감하지 않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펭귄들은 두려움보다 생존을 위한 싸움을 매 순간 겪어내고 있다
혹시나 해서 저자는 정진우 박사님이시고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jinwoojung81 입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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