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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털어내기
180224 종의 기원 본문
1. 급하게 모바일로 서평써보는건 처음인데요ㅜ.ㅜ 어쩌다보니 요새 바빠서 제대로 못썼네요
7년의밤으로 유명힌 정유정 작가의 책입니다
2. 줄거리 소개(교보문고퍼옴)
가족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한 살 터울의 형을 잃은 후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해준 정체불명의 약을 매일 거르지 않고 먹기 시작한 유진은 주목받는 수영선수로 활약하던 열여섯 살에 약을 끊고 경기에 출전했다가 그 대가로 경기 도중 첫 번째 발작을 일으키고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없이 몸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과 늘 주눅 들게 하는 어머니의 철저한 규칙, 그리고 자신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듯한 기분 나쁜 이모의 감시 아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없었던 유진은 가끔씩 약을 끊고 어머니 몰래 밤 외출을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왔다.
이번에도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며칠간 끊은 상태였고, 그래서 전날 밤 ‘개병’이 도져 외출을 했었던 유진은 자리에 누워 곧 시작될 발작을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의 집에 양자로 들어와 형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해진의 전화를 받는다. 어젯밤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에 별일 없는지 묻는 해진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난 유진은 피투성이인 방 안과, 마찬가지로 피범벅이 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핏자국을 따라, 아파트 복층에 있는 자기 방에서 나와 계단을 지나 거실로 내려온 유진은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보게 되는데...
3. 왜 제목이 종의 기원일까
아직 다 읽지못했지만ㅋㄱㄱㄱ아마 주인공은 싸이코패스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하는 정체불명의 약,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주인공에게 가해지는 지극히 규칙적인 통제, 그리고 가끔 개병이라고 하는 일탈까지
뭔가 조짐이 그래요ㅋㅋㄱ ㄱ
종의 기원은 사실 다원 진화론에서 나오는 얘기잖아요 살아남은 생명들은 환경에 최적화 되었던지 아님 진화를 거듭한 생물체만이 살아남는다던지
그렇다면 살아남은 인간의 진화 과정은 싸이코패스같은 과정이었을까요? 누군가를 죽이고 진실을 은폐하는게 자연스러운 진화의 과정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악이라는게 인간이라는 종의 기원이라면 우리는 과연 동의하면서 고개를 끄덕일수 있을까요?
도덕시간에 성악설 성선설 성무선악설 배운게 떠올랐어요ㅋㅋㄱㄱ 나머지는 소설 다 읽고 감상 올릴게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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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종의 기원 (2) 나머지 후기
소설을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1인칭 시점에서 본 '악'이 어떤 느낌일까 간접경험 해본 것 같다는 게 제 소감입니다.
보통은 악인을 묘사할때 우리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잘했다 잘못했다 처벌한다, 해야한다 등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이 소설은 살인자가 살인을 저지르고 그것을 무마하는 과정에 있어서 1인칭 시점이다 보니 좀 감정에 혼란이 듭니다.
주인공에 이입해 나도 '악'의 입장으로 사건을 바라봐야 하나 한발짝 떨어져서 '그러지 마' 라고 말려야 하는것인가?
주인공의 감정, 상황, 머리 회전을 복기해보면 소름끼치지만 그 과정은 지극히 냉정합니다.이게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포식자'의 원천적인 근원같은 요소일까요?
그래서 종의 기원인가 봐요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회사에서도 싸이코패스들이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기적인 유전자, 교모하게 남을 짓밟거나 혹은 올라오지 못하게 만드는 이게 꼭 목숨을 다루는 생명이 아니더라도 사회적 생명을 끊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인격을 말살하거나
소설이다보니 스포였을 수도 있지만 묘사가 팽팽하고 관점이 재밌어서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유 없는 악을 좀 엿본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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