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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독서

160625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싱싱하 2016. 10. 3. 00:19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루트 뵈르거/김희상 옮김


책 제목만 보고 언어사회학과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하고 대출했는데
생각 외로 언어학의 발전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생물학, 신경과학, 고고학, 해부학 등 다양한 관점과 함께 발전한
언어의 기원을 찾아가는 책이었다.
제목만 보고는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지, 생각해 보다가 분명히 어느순간 부터 인류가 '말'을 통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을 텐데, 그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어떻게 생겨난건지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까 했는데
사실 책도 명쾌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이제까지 여러 학파의 여러 연구를 소개하고, 앞으로 발전할 내용에 해 담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언어를 어떻게 습득하는지,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흉내낼 수 있지만 침팬치나 원숭이는 왜 그렇게 할 수 없는지
인체의 구조 -발성기관, 굵은 신경 다발, 염색체, 청각등 - 은 다른 생물들과 어떻게 다른지
인간의 특질, 사회의 특징, 지역적 환경, 인류 진화의 과정 등에서 어떤 언어적 특징이 생겼는지 등
이제껏 생각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관점에서 언어의 기원을 살펴보는 다양한 연구자들의 노력과 사례를
책 한권으로 축약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소통'을 위한 언어의 발생은 틀림없어 보인다.
다만 기왕이면 궁금증이 생겼으니 '사람이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언어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



*모임에서 썼던 서평 그대로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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