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1. 영화를 보고나서
언제부터 영화를 포함한 대중 문화에 A급 B급의 구분을 나누어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킹스맨은 흔히 말하는 B급 영화의 거리낌없는 전개방식을 보여준다. 단순한 선악 구조의 스토리, 명확한 목표 의식, 난폭하게 느껴지는 과한 액션, 누구나 예상하는 스토리지만 그렇기에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상상력 등등
쓸데없이 잔인하긴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성인들의 판타지를 충족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남자들은 (아마도) 화려한 무기가 진열되어 있는 그 장면과 액션씬을 재밌어했을 것 같고 여자 관람객들은 눈돌아가는 멋진 신사들의 정장핏*_* 도 재밌는 관람요소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영국적인" 신사, 매너, 영국이 가진 전통적인 가치에 집중한 영화적 배경이 오히려 절제된 섹시미를 느끼게 하지만 잔인한걸 못보는 친구와는 보는걸 비추천한다.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도 많아서...
내용 사전에 하나도 모르고 갔는데도 이해하는데 어려움도 없고 오히려 평가를 들었다면 더 재미없을 뻔한 영화였다. 재밌다는 기대를 안고 갔으면 그냥 사람 써는 장면만 난무하는 그런 영화로 기억에 남았겠지.....
그리고 영화의 맨 마지막 장면은 정말 관객들에게 풕킹을 날리는 그런 느낌!
2. 배우
아 콜린퍼스는 사랑입니다
사실 그 아가가 킹스맨 되는건 큰 관심이 없어요 저는... 되든말든.. 살든 죽든
개인적으로 교회 이후 세계 평화는 궁금하지 않았어요...알게뭐야...
원래 중년 남자 배우 좋아하진 않는데 개취를 넘어선 절제된 섹시미가 인상 깊었던 영화
3. 한줄평
유쾌한 B급영화인데 왜 고급스런 섹시미가 느껴지는건가요 양복점 킹스맨의 갤리해드.
007 시리즈의 그늘이 드리워진 현대 비밀 결사대에 대한 로망 집합